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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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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틔움_지역사회 운동의 흐름 Chapter.1 [이전 글 링크] ------------------------------ 1.2.1. 도시재생 및 코디네이터의 역할은 두가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https://hochiriranalysis.tistory.com/44 ------------------------------------------------- 1. 2018년 1.2. 도시재생 활동가의 역할 인식에 관한 탐색적 연구 1.2.2. 지역사회 운동의 흐름 지역사회 운동의 원형을 무엇으로 보느냐는 학자마다 다르게 정의하지만, 이 글에서는 광복 후 도시가 빠르게 성장하던 1960년대 빈민운동을 시발점으로 보고자 한다. 1960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찾고자 이촌향도하여 도시에 자리잡던 시기이다. 그러나 국가의 도시개발 역량은 많은 사람들을 수..
현대시대에서 공동체란 뭘까? (철학에서 힌트 얻기) 공동체가 뭘까? 마을만들기, 주민참여, 사회적 재생 등을 공부하다가 문득 마을공동체, 지역공동체, 커뮤니티의 본질이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공동체와 관련된 철학서적 몇 개를 살펴봤다. 공동체에 대한 철학적 접근은 생각보다 다양했고, 최근에는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관점이 제시되고 있었다. 찾아보고 이해한 내용을 최대한 쉽게 차근차근 정리해 보았다. ------------------------------------- 공동체에 대한 철학적 사유는 크게 4번의 변동이 있었다. 첫 번째 변혁점은, 공동체의 특성이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제시하는 사유이다. 1912년 독일의 사회학자 페르디난트 퇴니스가 공동사회(게마인샤프트)와 이익사회(게젤샤프트)의 개념을 주창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동체에 대한 논의..
다시 틔움_도시재생 코디네이터의 역할_두가지 차원 1. 2018년 1.2. 도시재생 활동가의 역할 인식에 관한 탐색적 연구 1.2.1. 도시재생 및 코디네이터의 역할은 두가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지난 5년여 동안 도시재생 코디네이터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때로는 주민공동체 활동가로, 때로는 도시계획가로, 때로는 거버넌스 전문가로, 때로는 사업 추진 주체로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때 도시재생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좀 더 잘 이해하고자 "도시재생 활동가의 역할 인식에 관한 탐색적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 연구의 시작은 도시재생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두가지 차원으로 구분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외부로부터 요구받는 역할과 내부적으로 추구하는 역할이다. 사업수행을 위해 요구받는 역할과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추구하는 역할이다...
다가올 도시재생사업의 문제와 로컬플레이어와 결합 가능성 [다가올 도시재생사업의 문제 : 플레이어의 부족] 지역을 재생하는 공공사업 영역에서 결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사회·경제·문화적으로 종합적인 접근방법으로 지역을 재생하는 방식에는 많은 정책사업이 존재한다. 그 중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대표적인데, 지난 5년간 500여 개의 지역에 50조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진행해왔다. 전라남도 한 도에서만 50여 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도시재생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들어서이며,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것은 10년도 채 되지 않은 일이다. 그 사이 전국적으로 엄청난 양의 사업이 일시적으로 시작되었고, 이는 전문 인력의 부족을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도시재생 뉴딜..
다시 틔움_공동체규약 의견수렴 용역_공동체 활성화란? 2018년도 추진했던 공동체규약 마련을 위한 기초조사 및 주민의견 수렴 용역을 다시 생각하면서 지금 시대에 맞는 공동체 활성화 전략은 무엇일까 고민해보았다. 공동체 규약이란 다른 생각과 생활양식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불편을 주지 않으며 살아가기 위한 생활규범을 말한다. 당시 과업을 추진할때 정의했던 공동체 규약이다. 다양한 가치관과 사고방식,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살아가는 도시라는 공간에서 사람간의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이 갈등에 관한 내용을 사전에 공론화하고 예방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공동체 규약'이라는 아이디어가 있었고, 공동체 규약이 필요한 내용을 찾아내고 지역에 공론화시킬 수 있는 일들을 했다. 그러나 실제로 실현되지는 못했다. 과업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설득하고, 규약을 만..
블록체인과 도시재생_지역화폐와 기본소득에 대한 상상 탈중앙화와 신뢰라는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거래장부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관한 기술이다. 은행이 없이도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시스템)이 주는 보안(신뢰)를 기반으로 개인 사이의 거래를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시스템 자체적인 경제시스템을 디자인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걸 보다 보니 지역화폐랑 또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새로운 경제시스템을 가능케 하는 화폐, 즉 암호화폐와 지역화폐 연결의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실제로 이 둘을 접목시킨 사례가 몇군데 있다. 노원, 김포, 시흥 세 곳에서 활용하고 있다. 여기서 김포와 시흥은 종이 화폐와 모바일 화폐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서만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고, 메커니즘은 일반적인 지역화폐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노원의 경우 주목할만한 시도를 하는 ..
블록체인과 현대도시의 지역공동체 뭔 바람이 불어 블록체인을 몇 일째 들여다보고 있다. 미래를 바꿀 혁신적 기술이라고 한다. 그런데 보다가 보니 도시공동체랑 뭔가 통하는게 있는데 싶었다. 블록체인에서 가장 강조되는 키워드는 탈중앙화와 보안이다. 예를들어 경제적 거래 상황에서 기존에는 은행이 모든 장부를 관리(보통 공적으로 인정된 화폐라는 수단을 활용해서)해 왔다. 1번 화폐가 세상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 1번 화폐의 가치는 은행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 사람들이 1번 화폐를 믿고 거래에 사용하는 것이다. 1번 화폐를 은행에 가져가면 내 자산으로 인정해준다. 그런데 블록체인 방식에서는 장부를 은행이 아닌 각 개인이 보관한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그 장부의 무결성을 검증해주는 것이 블록체인 기술이다. 은행이 ..
마을호텔 고한읍 18번가와 도시재생에 대한 단상 '마을호텔'은 효과적인 도시재생 모델의 하나로 설명되어지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호텔을 마을 전체로 흩뿌려놓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을 전체가 호텔이 되는 것이다. 마을호텔18번가에서 숙박을 하고 지역 맛집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미술관, 카페, 방탈출게임, 세탁소 등의 퍼실리티를 마을 안에서 해결한다. 마을호텔이 주목받는 이유는 도시재생의 효과가 조금이라도 더 지역사회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을호텔 18번가에는 14개의 회원사가 있는데, 숙박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하이원 리조트 시설도 40%나 할인받을 수 있다. 스키장 그 하이원이 맞다.) 그리고 숙박기간동안 지역주민에게 야생화 빛공예 수업도 받을 수 있다. 마을호텔에 대한 호응도 꽤 괜찮아서 2호점, 3호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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